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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의 소중함 일깨우는 사랑과 나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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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의 소중함 일깨우는 사랑과 나눔의 길

양형모 기자 입력 2020-01-21 05:45수정 2020-01-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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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가 포항 지진 피해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민뿐만 아니라 119대원, 경찰 및 관공서 관계자, 피해복구 자원봉사자, 의료진 등도 이 교회 급식캠프를 찾아 식사하고 있다.

■ 77억 지구촌 가족 행복 위해 달리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175개국·7500여 교회서 봉사 실천
재난구호·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
세월호 피해가족 44일간 집밥 제공
강원 산불 이재민에게도 ‘온정 손길’
대통령 표창·영국 여왕 봉사상 수상


마라톤과 같은 중거리 이상의 달리기 경주에서 선수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뛰며 도와주는 사람.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데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77억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목표로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 교회, 300만 신자들과 함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 교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한국에서 시작해 설립 반세기 만에 세계적 규모로 성장한 하나님의 교회는 재난구호, 환경보호, 헌혈, 복지증진, 교육지원 등 각국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1만9000건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여기에 132만여 명의 세계인이 참여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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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맞아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는 이들의 행보를 조명한다.

● 강원 산불 이재민돕기, 전국서 설맞이 나눔

설을 앞두고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명절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이번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약 200개 지역 관공서를 통해 따뜻한 겨울이불 3750채(1억5000 만 원 상당)를 지원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기탁된 물품은 독거노인가정, 다문화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소외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된다.

1월 13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다. 지난해 4월 강원도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후 9개월이 넘도록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시린 마음을 위로했다. 한만우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고성과 속초, 강릉 등 강원도 동부지역을 덮쳤다.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상당수 이재민들이 조립식 임시주택에 거주하며 고충을 겪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건넨 도움은 이재민 250세대의 겨울나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이 한만우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 가족 같은 손길, 절망에서 희망 일으켜

국내외 각지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는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가 됐다. 이들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료급식 봉사를 비롯해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때에는 55일간 매일같이 1500∼3000그릇의 국밥을 끓여내며 유가족들을 위로해 “가족보다 더 가족같다”는 눈물 어린 찬사를 받았다.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에도 마지막까지 남아 피해 가족을 챙기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1·2차에 걸쳐 44일간 밤낮없이 정성껏 제공한 ‘집밥’은 1만5000명분에 달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2017년 포항 지진 때도 성금 1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추위를 견디며 61일간 1만3400 여 명분의 무료식사를 지원했다.

해외에서도 필리핀 태풍, 일본 집중호우,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페루 엘니뇨 홍수, 에콰도르 화산 폭발 등 각종 재난의 피해 복구 및 구호에 힘써왔다. 네팔 대지진 때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연인원 1만5000명이 710여 지역에서 펼친 구호활동, 히말라야 산맥 오지마을 1000여 가구에 헬기로 14회 식량 지원,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두 곳의 건물 재건 등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강타했던 미국에서는 연인원 440명이 열흘간 재해복구에 나섰다.

● 지역사회 화합, 환경보호에도 큰 역할

전 세계적인 혈액 부족 상황에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전개하여 생명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에서 990회가량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20만1000 여 명이 참여했고 8만4000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지구는 하나님께서 창조해주신 생명의 터전이자 삶의 보금자리’라며 각국에서 펼친 환경보호활동은 8138건 75만 8737명이 동참했다.

이·미용 봉사, 노인요양원 위문, 연탄 배달, 김장 나눔, 농촌일손돕기 등 세심한 봉사도 이어진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2011년부터 옥천고앤컴연수원이 있는 충북 옥천 지역에서 24만kg의 쌀을 수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1억 원 상당의 햅쌀 4만kg을 수매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이웃과 사회를 돕는 발걸음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존중하는 ‘어머니 마음’에 기인한다.

이와 관련해 2013년부터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녹여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68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하여 79만 명에게 눈물 어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아버지의 묵묵한 사랑을 주제로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 중인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에는 어느새 10만 명이 다녀갔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시상식장에서 함께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와 워런 스미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지사(왼쪽부터).

● 국제사회 호평, 한국행 줄 잇는 세계인들

헌신적인 봉사로 국가와 세계의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교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 정부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여왕 자원봉사상과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 영예를, 미국에서는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을 16회나 수상했다.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부문 금상과 동상을 동시에 받는 등 각국에서 3000회에 달하는 상이 답지했다.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가 지지와 찬사를 보내는 까닭은 이 교회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을 근간으로 성경 본연의 가르침을 실천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을 소중히 지킨다.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언약하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 이후 1600여 년이 지난 지금 새 언약의 유월절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키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에게 한국은 뜻깊은 나라다. 성경 예언을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한 나라이자, 새 언약 복음이 시작된 성지(聖地)다.

한국을 방문하려는 세계인들이 늘면서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외교에도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청와대, 국회의사당, 청계천, 한강, 독립기념관 등 명소를 방문하고 전통예절, 한복, 가야금, 태권도, 전통놀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한국의 매력을 경험한다.

2020년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로 ‘만사형통(萬事亨通)’이 꼽혔다. ‘모든 일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인류 모두가 ‘만사형통’하길 바란다”며 “지구촌 가족이라는 한 팀이 행복이라는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2020년에도 힘차게 뛸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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