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미세먼지 확인해줄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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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0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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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 도착해 점검을 수행 중인 ‘천리안위성 2B호’(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 도착해 점검을 수행 중인 ‘천리안위성 2B호’(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미세먼지 국외 유입 등 국내외 주요 기상 및 환경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 1개월을 남겨두고 막판 준비 점검태세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9일 발사 예정인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유발 물질들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이를 통해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향후 발사 예정인 미국과 유럽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위성과 연계해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해역의 녹조와 적조, 유류 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을 관측해 해양환경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 도착한 상태다. 항우연 연구진은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 전 현지 준비절차에 착수했다. 이들은 위성 본체와 환경·해양 탑재체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모두 정상 상태임을 확인했고, 발사체와도 원활하게 접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는 위성의 배터리와 추진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수행 중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다음달 초까지 현지에서 최종점검을 수행하고, 이후 발사체에 탑재될 예정이다. 발사 1주일 전에는 리허설을 수행하고, 발사 2일 전에 발사대로 이송돼 19일 발사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적기에 개발돼 미국, 유럽과 함께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전지구적 환경감시와 재난대응 등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위성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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