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개별관광 추진, 북한 정권 호주머니 걱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0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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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정부가 남북 관계 해법으로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 우리 경제가 아니라 북한 정권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가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이 국민의 일할 기회와 의지마저 빼앗은 것인데 정부는 혈세로 가짜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 상황이 좋아졌다면서 북한에 돈을 갖다줄 궁리만 한다”며 “대북제재를 푸는 것이 안 되니 개별관광 추진이라는 꼼수를 꺼내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 우려한 것과 관련, “미국 측에서 제재 위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당정청은 ‘조선 총독’ 운운하면서 공격했다. 이 집권 세력의 반미 본능이 드러난 것”이라며 “국민들은 당장 오늘의 삶이 고통스러운데 미국과 갈등까지 불사해가며 북한 개별 관광을 밀어붙일 만큼 한가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정권 호주머니 걱정하지 말고 국민 호주머니 걱정하는 대통령이 되시라”며 “북한 정권만 챙기고 우리 국민·민생·경제는 챙기지 않고 있다. 계속 그렇게 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미래한국당의 명칭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열한 모욕과 조롱을 퍼붓고 있지만, 애당초 연동형 비례제라는 비정상적 선거제를 통과시키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야합세력의 꼼수를 악수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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