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평등 문제 해법 모색… 서울시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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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불평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어도 우리는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행사에 참석해 “불평등의 중심에 우리 청년들이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서울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활용해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단했다”며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목표를 향해 경쟁하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서울시가 불평등 완화와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구성한 모임이다. 청년과 중장년, 노년 등 모든 세대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며,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에는 신광영 중앙대 교수, 조기현 작가, 이정은 학생이 위촉돼 각각 중장년과 청년, 청소년을 대표한다.

이 기구는 상반기(1∼6월)에는 위원들이 자체 세미나와 아카데미를 열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6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연 뒤 10월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활동 결과를 보고한다. 이후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약속을 정리해 2022년 1월 서울시에 최종 제출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청년 불평등 문제#박원순 시장#서울시 범사회적 대화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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