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혁신지수 세계 2위로 한 단계↓…생산성 18→29위 ‘추락’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9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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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새벽 발표된 2020년 블룸버그 혁신지수 국가별 순위.
18일(현지시간) 새벽 발표된 2020년 블룸버그 혁신지수 국가별 순위.
우리나라가 2020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전 세계 60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R&D(연구개발)과 제조업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낮은 생산성과 비효율적인 교육에 발목이 잡혀 독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18일(현지시간) 새벽 발표한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종합 88.16점을 받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87.38점으로 종합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2위였던 독일에 근소한 차이(0.05점차)로 밀려나게 됐다.

혁신지수를 구성하는 7개 항목 가운데 생산성(18위→29위)과 교육 효율성(7위→16위)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기재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따라 상대적인 생산성, 교육 효율성 하락으로 순위가 1단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R&D 집중도(2위 동일)와 제조업 부가가치(2위→3위)에서 작년과 같이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첨단기술 집중도(4위 동일)와 연구 집중도(7위→5위), 특허활동(20위→11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주력산업 지원과 신산업 육성, 기술혁신 등을 포괄하는 ‘4+1 전략 틀’로써 혁신성장을 확산·가속화하고, 생산성 제고와 인재양성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해 혁신 선도국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면서 “상반기 중으로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정책과제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7개 분야별 통계수치를 지수화한 뒤 각 분야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최고점은 100점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블룸버그 혁신지수 3위권에 들고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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