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터넷 유해정보, 시민이 6만5202건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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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시단 내달 4일까지 모집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성매매 알선·광고 등 온라인, 모바일상의 불법·유해 정보 6만5202건을 적발해 관계기관 등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7만6600건을 모니터링해 6만5202건을 신고했다. 신고 건수는 2018년보다 31% 증가했다. 신고한 불법·유해 정보를 분류하면 출장 안마와 애인 대행, 조건 만남 알선 및 홍보 등이 75.6%로 가장 많았다. 성매매 행위를 암시하는 용어나 이용 후기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23.2%로 뒤를 이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온라인 사업자 등에 신고 접수된 불법·유해 정보 중 4만8473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처리됐다.

시민감시단은 시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불법 성산업 감시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단으로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노출된 불법·유해 정보를 감시하고 관련자 단속과 처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10기로 활동할 시민을 모집한다. 서울 거주 시민이나 대학생, 직장인 등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인터넷#유해정보#서울시#시민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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