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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물품대금 1조2000억 설前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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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물품대금 1조2000억 설前 지급”

서동일 기자 입력 2020-01-17 03:00수정 2020-01-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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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서 직거래장터
16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설을 앞두고 열린 ‘설 직거래 장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충남지역 영농조합과 식품가공업체가 생산한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총 10개 계열사는 설 연휴 이전까지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소 협력회사들이 명절 전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높은 이자를 부담하며 대출받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며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4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협력회사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협력회사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협력회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건을 받으면 일주일 뒤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한 달에 4차례씩 결제해주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의 지역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어촌마을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들에게는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등 19개 계열사도 직거래 장터 운영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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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한성식품, 회곡양조장 등 중소기업 34곳도 이번 직거래 장터에 참여했다. 강원 인제군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황태를 가공해 판매하는 고미선 으뜸올푸드 대표는 “2018년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공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고, 직거래 장터 역시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기업은 한 해 매출의 33%를 설과 추석에 열린 삼성 직거래 장터에서 올렸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직거래장터#협력회사#대금 미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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