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검사’들 만난 추미애 “직접수사 줄이고 민생수사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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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6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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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일선 검사들과 만나 직접수사를 줄이고 민생사건 수사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검사 14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법연수원 47기 초임검사부터 33기 부장검사까지 다양한 연차의 형사·공판 담당 검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변화된 수사 및 공판 환경, 사기 진작 방안, 검찰개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추 장관은 검사들에게 “검찰의 직접수사를 줄이고, 국민들의 인권 및 실생활과 직접 관련된 민생사건의 수사 및 공소 유지에 보다 집중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의 참여권을 강화하는 ‘검찰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변론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추 장관이 취임 후 일선 검사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앞으로도 검찰 구성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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