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선 창고서 택배 15점 훔친 외국인 2명 해경에 ‘덜미’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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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선 선수 창고에서 택배 화물을 무더기로 훔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26분께 군산 옥도면 개야도에서 택배 화물 15점을 훔친 외국인 근로자 A(32)씨와 B(2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7일 외국인 선원 C(33)씨가 “주문한 휴대전화가 도착하지 않고 있다”며 해경 개야도 출장소에 신고를 했다.

해경은 현장 탐문 및 영상 등을 분석한 뒤, 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하고 증거물을 전량 압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11시53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선착장에 입항한 차도선(187t)에서 주위가 혼잡한 틈을 타 선수창고에 보관중인 택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차도선 등으로 배달되는 택배 물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택배 물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양치안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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