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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객 호응 너무 기대돼” 퀸, 6년만의 내한에 대한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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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객 호응 너무 기대돼” 퀸, 6년만의 내한에 대한 설렘

뉴스1입력 2020-01-16 14:20수정 2020-0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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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 호응 너무 기대된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퀸이 6년만에 내한, 고척돔을 달굴 예정이다.

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기념 간담회에 참석했다. 퀸이 내한한 것은 지난 2014년 ‘슈퍼소닉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참석한 후 6년 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퀸 원년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기타)와 로저 테일러(드럼) 및 2012년부터 고(故)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퀸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인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도 함께 했다. 램버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퀸과 함께 총 17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며 270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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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간담회에 등장한 후 포토세션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히며 연신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메이는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한 뒤 “왕족이 된 기분이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좋은 시간 보내게 될텐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램버트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에 북미에서 시작됐다”며 “한국까지 오게됐는데 이번 프로덕션 자체가 자신있고 멋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한국에 처음 온 것은 80년대다. 지금 한국이 많이 변했다”며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지난 한국 공연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메이는 “그때 한국에서 셀카봉을 처음봤는데 한국에서 구입한 셀카봉을 잘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램버트는 “한국의 열정적인 관객들이 생각난다. 맨 앞줄에 있던 관객들의 호응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영화 개봉 이후 퀸의 관중들 연령이 낮아졌다”며 “달라진 모습을 이번 주말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에 대해 “한국에서 열풍이 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공항에 왔을 때 놀랐다. 어린 팬들이 환호를 해줬는데 그런 함성을 느낀지 오래되어서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며 웃었다.

테일러는 “영화가 처음 기획될 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퀸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이는 “K팝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 영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언제나 색다른 음악을 하는 K팝을 눈여겨 보고 있다. 앞으로도 탄탄대로일 것 같다”고 말했다.

램버트는 “한국의 시각적인 모습에 영감까지 받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무대 역시 잘 봤고, 영감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는 “판타스틱 그 자체다”며 “K팝이 세계를 지배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와 세대 차이가 있지만, 요즘 트렌드를 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디 머큐리가 퀸 멤버로 있기 전과 후는 어떻게 다를까. 메이는 “큰 차이가 없다. 그룹으로서 이전부터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라며 “머큐리와 램버트의 개성은 다르지만 그룹 자체로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사운드 체크를 많이 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머큐리와 같은 전설적인 프론트맨과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큰 행운”이라며 “이후 램버트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와 협력하게 된 것도 행운이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램버트는 “퀸은 어릴 때부터 우상시했던 그룹이다”라며 “머큐리라는 인물은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퀸과 함께 공연하자고 제안을 들었을때 부담이 많았다. 부정적인 반응이 따를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 자체에 해석을 놓고 승부를 봐야된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평상시에 존경해왔던 분들과 공연한다는 것 자체를 큰 기쁨으로 알고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70대인 메이와 테일러는 공연 위 에너지의 원천에 대해서는 밝혔다. 메이는 “잠을 충분히 잔다. 공연할 힘이 남아있는지는 주말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아무래도 35살때와는 사뭇 다른 점이 많아서 건강에 많이 신경을 쓴다. 운동, 식단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사찰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예전 어르신들은 건강 지키는 법을 잘 알고 계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드럼을 치는 것만으로 운동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일러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운이 좋았다. 모든 것들이 일어나는 타이밍도 기가 막혔다”며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메이는 “그 말이 맞다. 우리가 뭐 하나라도 달리 했으면 모든게 달라졌을 것 같다”며 “이렇게까지 크게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다. 갈때마다 새롭다. 운의 연속상으로 아담 램버트라는 멤버를 만나서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향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주 공연에 대해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노래들도 많이 있으며 의상 등에도 많이 신경썼기 때문에 함께 소통하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좋은 소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웃었다.

한편 퀸의 이번 내한 콘서트는 오는 18일 오후 7시, 19일 오후 6시 두차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지난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데뷔 이후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퀸은 세기 명반으로 손꼽히는 ‘어 나이트 앳 더 오페라’를 비롯해 ‘뉴스 오브 터 월드’ ‘더 게임’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 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추산)을 기록하고 있다.

퀸은 지난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3년에는 그룹 최초로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퀸은 파격적이고 천재적인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프로그레시브 록과 글램 록, 하드 록, 헤비메탈, 블루스,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4집에 수록된 곡 ‘보헤미안 랩소디’는 9주간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타임지가 선정한 ‘올타임 100 송즈’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8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국내 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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