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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조국 두고 고민할 때 대통령에 ‘임명하시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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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조국 두고 고민할 때 대통령에 ‘임명하시라’ 조언”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16 13:46수정 2020-01-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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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전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장. 사진=뉴시스

‘문재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장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두고 고민할 당시 조 전 장관의 임명을 조언했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했던 윤 전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을 임명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대통령이 고민할 때 임명하시라고 조언했다는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윤 전 실장은 다시 당시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에 같은 조언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의 상황에서 봤을 때 조 전 장관에 대한 여러 의혹은 있었지만, 그 의혹에 대한 법적인 판단은 나중 문제였다”며 “(당시) 명확한 비리 혐의가 확인된 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명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다른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의 의견을 말한다면, (조 전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4월 총선 대거 출마를 두고 ‘청와대가 총선용 스펙 쌓는 곳이냐’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전 실장 역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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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실장은 “이번 총선이야말로 촛불 정부, 촛불 정신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 개혁 세력의 원내 과반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그렇다면 청와대든 시민 사회든 학계든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자원들이 총동원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출신 숫자가 아니라 과정의 공정성이 중요할 것”이라며 “청와대 출신이라고 특별히 가산점을 받거나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경선이라는 룰을 통해 공정하게 관리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실장은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는 “제가 왜 고발을 당했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고발을 일종의 무기화한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박 장관과 윤 전 실장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박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지역구 행사에 함께 다니며 ‘지역구 물려주기’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청와대 상황실장이 미리 지역구를 챙기고, 선거 중립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이런 자리를 주선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윤 전 실장은 “선거 때만 되면 일종의 네거티브 형태로 불리하다 싶으면 고소·고발전을 전개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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