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핑계삼아 상처 줘”…래퍼 빈첸, 故종현·설리 언급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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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6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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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빈첸. 로맨틱팩토리 제공
래퍼 빈첸. 로맨틱팩토리 제공
래퍼 빈첸(본명 이병재·18)이 고(故) 종현, 설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빈첸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변명의 여지없이 그분들(종현과 설리)을 언급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제 상처를 핑계 삼아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에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한 인물이 전날 온라인에 올린 글로부터 시작했다. 해당 인물은 빈첸이 자신과 다른 여성을 동시에 만나고 데이트폭력을 하기도 했다는 식의 주장을 내놨다.

그러자 빈첸은 인스타그램 “팬 기만? 그런 적도 없었고 오해가 있었다. 당사자들과 미리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악플이 이어지자 “우울충 맞다. 열네 살부터 정신머리가 이런 걸 어쩌라는 것이냐. 설리, 종현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선 놀려달라”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논란과 관련해 빈첸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도 이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다”며 “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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