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 마친 노승열, 2년 3개월 만에 PGA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5일 2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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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마친 노승열(29)이 2년 3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다.

노승열은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2017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을 마지막으로 군 복무(상근예비역)에 들어갔던 노승열은 PGA투어로부터 군 복무에 따른 시드 연장 유예를 받아 26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2012년 PGA투어에 진출한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전역 후 신한동해오픈(공동 45위), 제네시스 챔피언십(공동 6위) 등 국내 무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왔다. 노승열은 “한국에서 필드 복귀전을 치러봐 크게 떨리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GA투어는 4월 RBC 헤리티지부터 ‘슬로 플레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한 대회에서 선수가 샷을 하는데 120초 이상 걸려 두 차례 지적을 받으면 1벌타를 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한 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 2회 지적 시 1벌타를 받았기 때문에 라운드 당 한번씩 슬로 플레이를 하는 ‘꼼수’를 쓸 수 있었다. 또한 PGA투어는 슬로 플레이어의 리스트(비공개)를 작성해 집중 관찰하기로 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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