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익제보자 이종헌 씨 인재영입 대상자로 발표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5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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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공익제보자 이종헌 씨(47)를 4차 총선 인재영입 대상자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전문업체 ‘팜한농’의 직원이었던 이 씨는 2014년 6월 회사의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공익 제보한 인물이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팜한농의 산업재해 은폐 24건을 적발했고, 이 씨의 공익제보는 사실로 드러났다. 이 씨를 지원한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에 따르면 회사는 공익 제보한 이 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논산공장의 빈 사무실에 근무하게 했다. 지난해 1월 서울 남부지검에 참여연대와 함께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회사를 고발했던 이 씨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공익신고를 한 것에 후회는 없지만, 이 사회가 더욱 투명하고 건강해져서 공익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나처럼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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