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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머스크 연봉 4000억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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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머스크 연봉 4000억 될 듯

뉴스1입력 2020-01-15 13:31수정 2020-01-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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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이틀 사이 10% 넘게 뛰면서 머스크 CEO가 지난 2018년 맺었던 연봉 계약 덕분에 천문학적 보수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2018년 연봉 계약기준 이론상으로 머스크가 받을 수 있는 보수는 최대 558억달러(약64조6600억원).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3400만주 보유중으로 지분 19%다. 머스크가 모든 주식 옵션을 행사하면 테슬라 주식 2030만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보면 머스크가 조만간 주식옵션으로 챙길 수 있는 돈은 3억4600만달러(약4007억원)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3개월 사이 두 배 넘게 뛰면서 그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2.5% 올라 537.92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 치웠다. 테슬라 주가는 13일 9.77% 급등한 것까지 감안하면 이틀 사이 12%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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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으로 머스크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머스크는 2018년 CEO 계약에서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주식옵션(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모두 12개 받았다. 그만큼 테슬라 주주들의 이익과 회사 성장에 올인하겠다는 의미였다.

머스크가 받은 12개 주식 옵션 중에서 첫번째 옵션 행사 조건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에 달하고 이 같은 수준이 앞으로 1개월과 6개월 평균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의 시총은 969억달러다.

일단 첫번째 옵션 조건에 도달하면 당장 머스크가 살 수 있는 주식 가치는 3억4600만달러로 추정된다. 2018년 머스크의 연봉계약에 따르면 12개 옵션을 모두 행사하려면 테슬라 시총이 머스크가 CEO 계약을 맺은 10년 동안 평균 500억달러씩 꾸준히 늘어야 한다. 또, 시총이 6500억달러까지 도달하고 매출과 이익 목표도 달성해야 한다.

미국의 의결권 자문회사 ISS에 따르면 머스크가 계약대로 연봉을 받으면 기존의 미국 임원들이 받았던 수준의 임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천문학적 액수가 될 수 있다.

임원연봉 관련 컨설팅업체인 롱네커의 이안 케아스 시니어 디렉터는 머스크 연봉체계에 대해 “그야 말로 완전한 성과급의 실례”라고 말했다.

물론 테슬라가 일부 마니아들이 모는 변방의 전기차에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데에 머스크의 공헌이 막대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주 시총 기준으로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제쳤다.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중국의 새로운 공장도 신설한 데다 4분기 자동차 판매도 좋았다.

하지만 테슬라가 계속해서 이익을 내며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성장을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부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테슬라 의견은 매수보다 매도에 쏠려 있다. 월가에서 테슬라 주식은 공매도 타깃 1순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하루에만 15억달러를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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