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백골 시신 발견…관리선 전복사고 실종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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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5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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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 뉴스1
군산해경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 뉴스1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해상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8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해상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어민이 해경에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난해 11월24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의 김 양식장 작업에 나선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선장 신모씨(49)와 선원 송모씨(52) 중 1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옷차림과 신씨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신씨일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시신이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햇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4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의 김 양식장 작업에 나선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돼 선원 5명 중 러시아 선원 2명은 구조됐으나 내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선장 신씨와 선원 송씨 등 2명은 실종 상태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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