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승차감-안정성 다 갖췄다… 도심형 SUV 타이어 ‘크루젠’ 잘나가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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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전성시대… 전용 타이어 시장도 성장세
부드러운 주행성-정숙성 강화 ‘고급화 바람’
크루젠 HP71, 전년 대비 판매량 163% 증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SUV 판매량은 59만9000여 대로, 2018년(56만5000여 대)보다 약 6%나 증가했다. 올해 역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등 완성차 4개사가 11종의 신차와 6개의 상품성 강화(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출시할 신차 11종 중 9종이 SUV이며 6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3종이 SUV일 정도로 SUV가 대세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SUV의 성장세에 따라 SUV 전용 타이어의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SUV 전용 타이어는 SUV, 레저용(RV)의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로 승용차용 타이어와는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최근에는 SUV가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을 많이 하면서 세단이나 쿠페의 장점인 편안한 승차감과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크루젠(CRUGEN)’은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크루젠은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2017년 출시한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으로 지난해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3% 이상 늘며 금호타이어의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크루젠 HP71은 주행 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콘셉트의 콤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시켰다. 또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완벽한 제동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마모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시켰다. 국내 사계절 특성을 고려해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해 스노 성능을 기존보다 30% 이상 높여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특수한 패턴 설계를 통해 다양한 성능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도 높였다. 주행 안정성 향상 설계를 통해 직진 시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수막 현상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와이드 그루브 설계로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높여 빗길 제동력 역시 향상시켰다.

타이어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월에는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홀로그램 기법을 통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세련된 표면 질감을 구현했다.

크루젠 HP71은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심형 SUV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 수 증가를 통해 컴포트 성능과 소음 분산 기술 강화에 주력했다. 반면 고성능·고하중 SUV에는 입체 사이프(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 적용 및 숄더부 블록 강성 설계로 핸들링과 내구력을 높였다. 크루젠 HP71의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되며 개당 가격은 20만∼30만 원 선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자동차 구매 트렌드 변화에 따라 타이어 업계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며 “크루젠 또한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엔조이라이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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