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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포함해도 300억대 급격히 축소…7명 남은 2020 F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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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포함해도 300억대 급격히 축소…7명 남은 2020 FA 시장

뉴스1입력 2020-01-15 08:56수정 2020-0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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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빅4’를 포함해 300억원대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급격히 축소하고 있다.

새해 들어 잠잠하던 FA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일 안치홍이 2+2년 최대 56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만 6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8일에는 전준우가 4년 총액 34억원에 롯데 잔류를 결정했고, 14일에는 김선빈이 원 소속구단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오지환(LG 트윈스 4년 40억원)을 포함한 ‘빅4’의 행선지가 모두 정해졌다.


총 19명이 뛰쳐나온 2020 FA 시장. 그중 12명이 계약을 마쳐 이제 남은 선수는 7명뿐이다. 스프링캠프 시작(2월1일)까지 보름여 밖에 남지 않아 각 구단과 선수들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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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FA 시장은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총액 490억원으로 2014년부터 이어오던 5년 연속 500억원 이상의 규모가 무너졌다.

‘빅3’ 양의지(125억원·NC 다이노스 이적), 최정(106억원), 이재원(69억원·이상 SK 와이번스 잔류)을 제외하면 ‘11명-190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구단 사무실에서 FA 계약을 체결한 뒤 조계현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이번에는 사실상 300억원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김선빈과 윤규진(1+1년 최대 5억원 한화 잔류)이 동시에 계약하면서 FA 계약 총액은 320억원이 됐다.

남은 7명(오재원, 오주원, 김태군, 김태균, 이성열, 고효준, 손승락)의 계약을 더해도 400억원을 넘길 수 있을지 미지수다. 400억원을 넘긴다고 해도 지난해보다 크게 후퇴한 규모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개장 초기부터 냉랑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접근법도 등장했다. 오지환은 FA 선수로는 최초로 원 소속구단 LG에 협상을 백지위임했고, 안치홍과 롯데가 ‘옵트아웃’을 계약에 포함시킨 것 또한 처음 있는 일이다.

여러모로 거품이 걷히고 있는 모양새다. 구단들은 FA 시장에 과도한 투자를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구단 간 경쟁이 줄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입지가 좁아진 FA 선수들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생존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양의지, 최정과 같은 ‘특급’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도 시장이 축소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야구계 고위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구단들이 공유하고 있다”며 “특급 FA 선수가 아니면 큰 지출을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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