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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에도 시속 220km 가뿐… 산길 내리막선 스스로 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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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에도 시속 220km 가뿐… 산길 내리막선 스스로 감속

프랑크푸르트·본=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15 03:00수정 2020-0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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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獨서 타보니… 내달 국내 출시 6기통 디젤엔진
시원한 15인치 디지털 스크린서 주요 편의-보조기능 터치로 제어
2세대보다 전고 낮춰 날렵함 강조… 인테리어 고급스러움은 부족
실내에 대형 스크린 ‘이노비전 콕핏’을 새롭게 장착하고 각종 첨단 기능과 함께 다음 달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세대 투아렉의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투아렉이 더 세련되고 똑똑해져서 돌아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투아렉 3세대 모델을 다음 달 초 국내에서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유럽 출시 모델을 먼저 시승해 본 소감이다. 속도 무제한의 독일 아우토반에서 시속 220km 주행을 너끈히 감당하고 높낮이가 차이가 심한 산악 주행에서도 차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각종 첨단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본 인근에서 시승한 신형 투아렉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대형 스크린이었다. 운전석 전면의 12.3인치 계기판을 비롯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을 모두 디지털화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 ‘이노비전 콕핏’이다.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차량의 주요 편의·보조 기능을 모두 스크린에서 제어하도록 했다. 그 덕분에 대시보드가 잡스러운 느낌 없이 차량 내부가 전반적으로 깔끔해졌다. 대형 스크린이다 보니 운전 중 한눈에 차량 상태 등을 볼 수 있어 운전이 편해진 느낌이 들었다.


아우토반 주행에 앞서 먼저 경험한 것은 산속의 오프로드 주행이었다. 굴곡이 큰 내리막길과 조수석 쪽 측면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경사로, 물웅덩이와 통나무 길을 차례로 주행할 수 있는 산 속의 오프로드 주행코스를 통해 ‘이 차라면 어느 길도 달릴 수 있겠다’는 신뢰감이 들었다. 또 오프로드 주행모드로 바꾸면 차체의 높이가 높아지고 내리막 급경사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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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는 다음 달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는 6기통 3L 디젤엔진 모델로 최고 출력 286마력을 낸다.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제로백)은 6.1초, 최고속도는 시속 238km다. 4륜 구동 방식과 함께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이 차로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경험한 계기판 기준 최고 시속은 220km였다. 스포츠카와 같은 가속력은 아니지만 큰 덩치임에도 시속 200km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대단했다. 강력한 힘을 내는 엔진과 안정적인 4륜 구동 시스템이 어느 도로에서 운전하든 안정감을 줬다.

국내에서 대형 SUV로 분류되는 차량답게 실내 공간은 충분하다. 신형 투아렉은 전장이 4878mm로 2세대보다 83mm 늘어났다. 전폭은 이전보다 44mm 늘어난 1984mm지만 전고는 이전보다 7mm 낮아진 1702mm로 날렵함을 강조했다.

전방추돌경고와 긴급제동 프런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각종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보행자 보호 시스템 등은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투아렉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정식 출시를 앞둔 투아렉의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내에 대형 스크린과 원목까지 일부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자 했지만 이 같은 디자인의 의도를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프랑크푸르트·본=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폭스바겐#투아렉#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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