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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檢에 3차례 진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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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檢에 3차례 진술서 제출

뉴스1입력 2020-01-14 19:49수정 2020-01-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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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지난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하며 ‘논두렁 시계 기획보도’ 논란에 휘말렸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속도감 있는 수사를 촉구하는 취지의 서면 진술서를 검찰에 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세 차례에 걸쳐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전 부장은 진술서에서 해당 보도는 본인이 아닌 국가정보원의 개입으로 이뤄졌다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장은 뉴스1과 한 통화에서 “(고소가 시작된 지) 1년이 훨씬 넘었는데 검찰이 처리를 하지 않고 있어 빨리 진행해달라는 취지에서 서면 진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조사 요청은 없었다고 한다.


이 전 부장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귀국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귀국 전 1번, 귀국 후 2번 등 3차례 이러한 내용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전 부장은 “진술서 외에 제 말이 맞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도 별도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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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부장은 ‘논두렁 시계 보도’를 본인 등 검찰이 기획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었다.

이 전 부장은 지난 2018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SBS의 인연 등을 고려할 때 보도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는 발언을 했다가 해당 방송사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그는 2018년 6월 미국에서 입장문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를 자신이 기획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배후로 당시 이명박정부의 원세훈 국정원장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원 전 원장은 제게 직원을 보낸 것 이외에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노 전 대통령의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려 망신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2009년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검 중수부장으로 수사 지휘를 맡았다.

수사가 진행되던 중 논두렁 시계가 나왔고 노 전 대통령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뒷산에서 투신했다.

이를 두고 검찰이 ‘망신주기’ 식으로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과 함께 수사 책임자였던 이 전 부장은 옷을 벗었고 이후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2017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책임론 제기에 따른 해외도피 의혹도 불거졌지만 이 전 부장은 “경영진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부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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