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한국계 디자이너 브랜드 ‘앰부쉬’ 협업 UT 컬렉션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14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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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미니마우스 디자인 적용
다음 달 28일 국내 출시

윤(YOON) 앰부쉬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윤(YOON) 앰부쉬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니클로는 14일 글로벌 패션업계로부터 주목을 받는 액세서리 브랜드 ‘앰부쉬(AMBUSH)’와 협업한 UT 라인업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밝혔다.

앰부쉬는 한국계 미국인 ‘윤(YOON, 윤안)’과 한국계 일본인 ‘버발(Verbal, 류영기)’ 부부가 론칭한 주얼리 브랜드다. 이후 디자인을 총괄하던 윤에 의해 유니섹스 의류 컬렉션까지 전개하고 있다. 독특한 스타일을 앞세워 지난 2015년 파리에 진출했으며 4년 연속 전 세계 패션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500인에 선정됐다. 2017년에는 패션 콘테스트인 ‘LVMH 프라이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는 디올 옴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킴 존스(Kim Jones)’가 윤을 디올 옴므 주얼리 디자이너로 임명하기도 했다.

유니클로와 협업한 UT 컬렉션은 디즈니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미니마우스를 앰부쉬 특유의 개성있는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손으로 그린 느낌의 하트 패턴과 큰 리본 등 미니마우스를 상징하는 다양한 모티브가 디자인에 반영됐다.
제품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비롯해 코트와 파카, 여아용 원피스 등 의류와 모자와 가방 등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네온핑크와 민트그린 등 봄을 연상시키는 컬러가 적용됐다.

앰부쉬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윤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오랜 팬으로 UT를 통해 디즈니 캐릭터를 앰부쉬만의 감각으로 선보이는 꿈을 실현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컬렉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와 앰부쉬가 협업한 UT 컬렉션은 오는 2월 28일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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