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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기자회견…與 “진솔” vs 野 “폭정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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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기자회견…與 “진솔” vs 野 “폭정 선전포고”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14 14:40수정 2020-0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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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여야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운영에 대한 ‘폭 넓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한 반면,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등 야권에서는 ‘알맹이 없는 국정홍보 쇼’라고 혹평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자들과의 문답 형식으로 진솔하게 답변하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섰다”며 “담대한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진전을 통한 한반도평화와 번영, 검찰개혁 등 사회 개혁 완수, 국민통합, 규제혁신, 민생경제, 균형발전, 인구대책, 정치, 외교 등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한 변화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깊게 공감한다”며 “대한민국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온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제 총선 승리로 국민과 함께, ‘반듯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여정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잇따라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민생과 경제 등을 외면한 ‘소통 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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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의회, 사법까지 전부 틀어쥔 무소불위 권력을 움켜쥐고 지금과 같은 폭정을 계속 자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의 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 정권의 사법장악에 대한 지적에는 동문서답에 측근 감싸기에 여념이 없었고,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진정한 사죄 대신 조국에 대한 마음의 빚 운운하며 국민들을 우롱했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경제 문제에 대한 답변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대통령이 제발 조작통계, 세금중독에서 깨어나길 염원할 지경”이라고 했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시장을 이겨 보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무지에 절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는 고립이고 안보는 파탄이 나서 국민은 불안해 못 살겠다는데 한가하고 여유롭기까지 하다”며 “대통령은 제발 잘못된 것은 그대로 인정하고,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하시라”라고 촉구했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치는 국회 탓, 경제는 언론 탓, 안보는 시간탓도 모자라 심지어 조국 사태는 국민 탓으로 돌려버렸다”며 남 탓으로 일관한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불리한 사안에는 입을 닫거나 얼버무렸다”며 “내 집 하나 마련하겠다는 일반 서민들을 투기 세력으로 몰고, 경제 현실에 대한 오독(誤讀)도 여전했다. 돌려막기 인사, 낙하산 인사에 대해 안정이 필요해 선택했다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놓아 귀를 의심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거면 친문 팬클럽행사를 여는 게 나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도 “몽상가 대통령의 가짜뉴스 주입 90분”이었다며 “국민의 문제의식과 궁금증에 대한 즉답은 피하고 대통령이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늘어놓는 거짓 국정홍보 시간”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권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검찰 인사에 관한 답변에 대해 “윤석열 총장 조직을 인사학살 한 것을 ‘존중되어야 할 대통령의 인사권’이라 답한 것은 스스로 검찰 조사가 두려운 ‘적폐’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언론 탓까지 하는 모습은 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달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줬고,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 강조한 것은 대통령 자신이 ‘경제 꽝’이고 ‘경제 꽝’ ‘경제 뻥쟁이’들로만 둘러싸여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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