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 8호 이소영 변호사…김앤장 출신 환경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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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4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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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민주당 8호 영입인재 환경전문 이소영 변호사에게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민주당 8호 영입인재 환경전문 이소영 변호사에게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환경법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35)를 4·15총선 ‘영입인재 8호’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해찬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변호사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2012년 사법연수원(41기) 수료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환경 관련 법률 자문을 맡아 일했다. 2016년 퇴사하고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내 저감위원회에서 간사위원을 지냈다. 또 국무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 정부·지자체에서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아이들에게 물려줄 푸른 미래를 위해 어떤 타협이나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책을 만들어도 입법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느껴 입당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활동하면서 미세먼지 감축 정책 고안했고 정부에서 수용했는데 국회에서 법안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정책을 시행할 수 없었다”며 “국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효성을 발휘할 수 없다는 걸 체감했다. 국회에서 실질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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