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환경법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35)를 4·15총선 ‘영입인재 8호’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해찬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변호사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2012년 사법연수원(41기) 수료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환경 관련 법률 자문을 맡아 일했다. 2016년 퇴사하고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내 저감위원회에서 간사위원을 지냈다. 또 국무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 정부·지자체에서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아이들에게 물려줄 푸른 미래를 위해 어떤 타협이나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책을 만들어도 입법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느껴 입당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활동하면서 미세먼지 감축 정책 고안했고 정부에서 수용했는데 국회에서 법안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정책을 시행할 수 없었다”며 “국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효성을 발휘할 수 없다는 걸 체감했다. 국회에서 실질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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