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상진·배영수·공필성 코치 영입해 코칭스태프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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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4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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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배영수 코치. 스포츠동아DB
두산 배영수 코치.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가 코칭스태프를 보강했다.

두산은 14일 “김상진, 공필성, 배영수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상진 코치는 1991년 두산의 전신인 OB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8시즌 동안 선발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에서 현역 생활을 하며 통산 359경기 122승100패14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뒀다. 200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해온 김상진 코치가 두산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이후 무려 22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셈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배영수도 두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2000년 삼성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뒤 한화 이글스, 두산을 거치며 499경기 138승122패3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38승을 따내며 현역 최다승 투수로 남아있었다. 2019시즌에는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확정한 4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

2018시즌 3루 작전코치를 맡았던 공필성 코치도 다시 한 번 두산 선수들을 지도한다. 지도자로 잔뼈가 굵은 공 코치는 지난해 롯데 수석코치를 맡았고, 7월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의 퇴진으로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한편 두산은 호주 질롱~일본 오키나와 1~2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2020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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