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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미탑승 사태’ 조사했더니…88명이나 못 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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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미탑승 사태’ 조사했더니…88명이나 못 탔었다

뉴시스입력 2020-01-14 14:36수정 2020-01-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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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50여명 보안검색지연으로 미탑승
X-Ray 검색직원 40여명 퇴사가 주 원인
이들은 열악한 급여와 근무여건에 반발
국토부, 8일 김포공항서 지연사태 조사
보안 검색 직원 및 공사 직원들과 면담
공사, 보안직원 퇴사에 설명자료 배포
직원들과의 설명회 통해 근로조건 개선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발생한 출발장 보안검색 지연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총 88명의 항공기 미탑승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시스 1월3일 보도 ‘김포공항 보안검색 지연 ’혼란‘…승객들 무더기 미 탑승’ 기사 참조>

다만 이 중 20~30여명은 본인의 지각으로 인해 탑승하지 못했고, 나머지 50여명은 출발장 보안검색 지연으로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선 평소보다 승객 500여명이 더 몰리면서 보안검색이 지연돼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미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제주행 7C101편(출발 6시30분)과 7C151편(6시45분), 7C103편(7시)과 부산으로 가는 7C202편(7시10분)등 4편에 40명의 승객이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또 티웨이 항공 TW701편(06시40분)과 TW703편(7시)에 9명, 에어부산 3명, 대한항공 2명, 진에어 2명 등의 승객들이 출발장 보안검색 지연으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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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연사태는 김포공항 출발장 X-Ray 검색대에서 발생했다. 최근 김포공항에서 근무하던 보안검색요원 40명이 열악한 근무여건 등의 이유로 무더기로 퇴사하면서 공사가 이들의 공백을 제때 메꾸지 못한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8일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보안 검색 지연에 따른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서 국토부는 보안검색 직원 및 공사 관계자와 열악한 근무조건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면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언론보도로 인한 관련사안을 상세하게 조사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의 보안검색 지연에 따른 미 탑승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용객들의 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무엇보다 문제가 됐던 보안검색 직원들의 무더기 퇴사와 관련해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해명자료를 내고 노(노조)·사(사용자)·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설립된 자회사(항공보안파트너스㈜)에 보안검색 직원들이 이달 1일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원은 270여명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자회사 직원들의 임금 및 처우 개선은 올해 노사간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급여 인상이 인상될 예정이며, 처우도 노동조합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아울러 현재 결원된 인력은 종전 채용에 대한 예비합격자 27명을 빠른 시일에 교육해 근무지에 배치하고, 신규 채용공고를 통해 54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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