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사이트 “린드블럼, 올해 9승 9패 ERA 4.48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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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4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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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와 입단 계약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트위터) © 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와 입단 계약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트위터) © 뉴스1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조쉬 린드블럼(33)이 새 소속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확실한 선발진으로 활약할 것이란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4일(한국시간) 통계 프로그램 ‘ZiPS’를 이용, 2020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린드블럼은 2020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 최대 18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약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밀워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팬그래프닷컴은 린드블럼이 올해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42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은 4.27로 평균자책점보다 낮다. 9이닝당 탈삼진 8.5개, 9이닝당 볼넷 2.6개, 9이닝당 피홈런은 1.5개로 예상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9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두산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 그는 2017년 이후 약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20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7.84를 남긴 것이 린드블럼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팬그래프닷컴은 “린드블럼은 흥미로운 경력을 지닌 선수”라며 “2011,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 것 같았으나 고전을 거듭했다. 2017년 잠시 메이저리그에 돌아오기도 했으나 한국에서 새 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을 받기도 하는 등 지난 2시즌간 기량이 크게 올랐다”며 “린드블럼은 밀워키에서 평균 이상의, 견고한 투수로 자리잡을 만큼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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