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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훈, 12번째 총선 불출마 “중진들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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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훈, 12번째 총선 불출마 “중진들 책임져야”

뉴시스입력 2020-01-14 11:25수정 2020-01-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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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새누리당이 무너질 때 불출마 염두"
"사라질 '올드'들 다시 부활하는 통합은 외면받을 것"

자유한국당의 4선 중진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이 14일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누리당이 무너져 내릴 때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진즉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적절한 시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자 하였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우리 당이 이렇게 된 데는 당시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직간접의 책임이 있겠지만 특히 중진의원의 경우 더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많은 중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각자 책임을 어떻게 지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우파세력이 균형을 잡아주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좌로만 선회하다가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라며 “균형추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자유한국당이 현재의 모습으로선 기대난망”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데도 타성에 젖어 이를 해소하는데 소홀히 했고 국회 운영도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세련되게 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국민들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주기 위해선 당을 완전히 환골탈태 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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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대정신을 알고 역사적 소명의식이 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며 “사람이 바뀌어야 당이 바뀌고 당이 바뀌어야 나라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보수통합도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는 진정한 통합이 되어야지 정치 공학적으로 이합집산하여 사라져야 할 올드들이 다시 부활하는 보수통합이 되어선 국민들이 당장 외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탄핵문제는 워낙 근본적인 문제라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이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지 않고 적당히 통합했다가는 공천과정에서 내부갈등이 폭발하여 합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4년부터 부산 남구 갑에서 내리 4선을 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나라와 지역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사랑하는 우리 부산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었으나 정치 구도상 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쉽고 앞으로 어디에서든 우리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한국당은 김무성, 한선교,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도읍, 김성찬, 유민봉, 윤상직, 조훈현, 최연혜 의원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당 현역 의원 중 21대 총선 불출마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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