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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총선 후 내각 함께할 야당 인사 있다면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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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총선 후 내각 함께할 야당 인사 있다면 함께할 것”

뉴시스입력 2020-01-14 11:11수정 2020-0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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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
"야당 인사들에 제안했으나 아무도 수락 안 해"
"공개적으로 추진하면 야당 파괴로 공격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총선 지나고 나면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내각에 함께할 만한 게 있다면 함께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의 ‘협치 내각 구성’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삼권분립 침해’라는 정치적 공격이 예상됨에도 정 신임 총리를 후보자로 지명한 이유에 대해 “그 분이 국회의장을 하셨고 늘 대화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는데 이렇게 역할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 사이에서 어떤 협치의 정치를 이렇게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 인사와의 협치 가능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내각제에서 하는 연정하고 다르기 때문에 무슨 정당별로 일률적으로 배정이 된다거나 또는 특정 정당에게 내각을 배정하는 식은 어렵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전체 국정 철학에게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 방향에 대해서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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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 대통령은 협치에 대해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 인사들에게 입각을 제의한 바가 있었다고 언론에 보도됐었는데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비중 있는, 말하자면 통합의 정치나 협치의 상징이 될 만한 그런 부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며 “모두가 협치나 통합의 정치라는 취지에 대해서는 다 공감했다. 그러나 아무도 수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그분들이 당적을 버리지 않고, 기존의 당적을 그대로 가지고 기존의 정치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함께해도 좋다고 그렇게 제안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내각에 합류하게 되면 자신이 속한 정치적인 집단이나 기반 속에서는 마치 배신자처럼 평가받는 그것을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짚었다.

또 “그렇다고 대통령이 그 부분을 또 공개적으로 그렇게 추진하게 되면 그것은 곧바로 야당 파괴, 야당 분열 공작으로 공격받는 것이 우리 정치 문화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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