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감독상·외국어영화상 2관왕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3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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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생충’은 13일(현지시간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공동수상으로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함께 받았다.

작품상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돌아갔다. ‘기생충’을 비롯해 ‘1917’ ‘포드V페라리’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언컷 젬스’를 제친 결과다.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이 차지했다.

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이 최고의 앙상블상을 받았으며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각색상은 ‘작은 아씨들’이 받았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자막의 장벽, 장벽도 아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10월 개봉한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뿐 아니라 전미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았고, 제9회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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