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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만$→260만$’ 두산의 노림수, 외국인 선수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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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만$→260만$’ 두산의 노림수, 외국인 선수 가성비

뉴스1입력 2020-01-13 11:25수정 2020-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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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 호세 페르난데스. © News1
두산 베어스의 2020시즌 외국인 선수 노림수는 가격 대비 성능비, 이른바 ‘가성비’에 있다.

두산은 지난 8일 호세 페르난데스와 총액 90만달러(연봉 45만달러, 옵션 4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앞서 계약한 크리스 프렉센,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두산의 2020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이 확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외국인 선수의 몸값이 크게 낮아졌다. 프렉센은 100만달러, 알칸타라는 70만달러(이상 총액 기준)에 두산과 계약했다. 페르난데스까지 3명의 몸값 총액은 260만달러다.


지난해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의 몸값 총액은 각각 192만달러, 123만달러였다. 페르난데스는 70만달러로 2020년보다 낮았다. 옵션 달성 여부에 따른 차이가 다소 있지만, 최대치로 계산할 경우 셋의 지난해 몸값을 모두 더하면 385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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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48%나 절감된 금액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선수 면면도 나쁘지 않다. 에이스였던 린드블럼이 빠졌지만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린드블럼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프렉센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보유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3시즌 동안 27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해 3승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직구 최고 시속이 157㎞에 이를 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프렉센의 장점이다.

라울 알칸타라가 KT 위즈에서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2020년을 맞이한다. © News1
알칸타라는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쳤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활약하면서 27경기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지만 두산의 안정적인 수비, 큰 규모의 홈 구장(잠실)의 도움을 받는다면 올 시즌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구단 안팎의 평가다.

두산 구단 측은 “알칸타라는 부상 경력이 없는 검증된 이닝이터다. 구속도 150㎞대로 빠르다”며 “우리는 지금부터가 알칸타라의 전성기라고 판단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다. 수비력이 부족해 주로 지명타자로 뛰어야 하지만 타격의 정교함에 장타력까지 겸비했다. 두산에 대한 애정도 깊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미뤘다. 김재환이 이탈할 경우 거포형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 그럼에도 페르난데스는 미국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며 두산의 부름을 기다렸고, 김재환의 잔류가 결정되자 재빨리 재계약에 합의했다.

김재환과 오재일, 두 거포의 존재 속에 페르난데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출루율이 높은 페르난데스가 있어야 김재환, 오재일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난해 페르난데스의 출루율은 0.409로 전체 4위였다. 10차례 타석에 들어가면 그중 4차례 1루를 밟는다는 뜻이다.

외국인 선수 3명의 몸값 총액 260만달러는 리그 전체에서도 높은 편이 아니다. SK 와이번스(295만달러), NC 다이노스(340만달러), KT(340만달러) 삼성 라이온즈(275만달러), 한화 이글스(355만달러)가 두산보다 많은 금액을 외국인 선수 계약에 지출했다.

LG 트윈스도 외국인 타자 1명의 영입을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타일러 윌슨(160만달러), 케이시 켈리(150만달러) 2명의 몸값으로만 310만달러를 책정했다. 두산의 외국인 몸값은 10개 구단 중 7위. 지난해 1위였던 순위가 크게 내려앉았다.

많은 금액을 투입하지 않았음에도 알차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국내 선수들과 연봉협상도 마무리단계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두산의 준비가 빈틈없이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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