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 “트럼프, 北에 대화 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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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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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에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과 접촉해 지난해 10월초 스톡홀름에서 마지막으로 이뤄진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고 알렸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북미 협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언급했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직 전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알렸다. 전문가들은 이 선물을 탄도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으로 예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선물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꽃병일 수 있다고 했다”면서 “우리는 어떤 선물도 받지 못했다.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그렇다고 그들이 향후 어떤 종류의 시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것도 대화 재개의 신호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로 그들의 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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