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탐험가 남영호 영입인재 발표…“꽃길 아닌 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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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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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3번째 영입인재 남영호 씨(43)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지구본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3번째 영입인재 남영호 씨(43)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지구본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은 13일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43)를 4·15 총선 세 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열고 남 씨를 소개했다.

남 씨는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6년 유라시아대륙 1만8000km를 자전거로 횡단하며 탐험가의 길로 나섰다. 이후 갠지스강, 알타이 산맥, 타클라마칸·고비·그레이트빅토리아·아라비아엠프티쿼터·깁슨·그레이트샌디·고비·치와와 사막까지 총 3만여km를 탐험했다.

한국당 영입위원회는 “남 대장이 걸었던 길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꽃길이 아닌 험지였다”며 “그가 험지에서의 극한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실패해도 또 도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었기 때문”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남 씨는 “도전과 좌절, 실패의 연속이었던 사막 위에서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며 “사막에서의 경험을 국민과 나누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 이웃들에게 힘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힘든 위기의 현실에서 숱한 좌절을 극복한 탐험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8일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씨(29)와 북한인권단체 나우의 지성호 대표(37)를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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