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도 2주 연속 상승세 멈춰 41.1%…한국당 31.3%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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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월8일 '검찰인사' 후 하락했다가 회복세
중도층 민심 '민주당'이 '한국당'보다 0.7%p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오름세가 꺾이면서 40% 초반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3주 연속 상승세가 멈추면서 30% 초반대 지지도를 보였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1월 2주차 주간 집계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1.1%를 기록했다. 1월1주차 주간집계대비 0.7%포인트 내린 것으로 지난 2주 동안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 지지도의 소폭 하락세는 지난 9일 검찰인사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7일 일간집계에서 43.8%를 기록했다가 지난 8일 검찰인사 직후 9일 일간집계(수~목·8~9일 조사)에서 37.3%로 하락했다. 다만 10일 일간집계(목~금·9~10일 조사)는 39.7%로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와 20대,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 역시 전주대비 0.8%포인트 내린 31.3%로 집계,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으나 3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30대와 60대 이상, 5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도가 하락했지만 보수층, 20대와 40대,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전주 2.9%포인트로 다소 벌어졌던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1.4%포인트로 다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5.1%)에서 65% 선을 유지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6%→63.7%)에서 소폭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5%→38.3%)이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한국당(32.2%→31.3%) 또한 소폭 내린 가운데 민주당이 7.0%포인트로 여전히 한국당을 앞섰다.

정의당 지지도는 2주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전주와 같은 5.5%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오른 1.9%, 우리공화당도 0.5%포인트 오른 1.5%로 오름세를 보였다.

기타 정당은 0.4%포인트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포인트 감소한 1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5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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