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동피자 집중 공략… “제2의 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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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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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브랜드 ‘레드 바론’ 선보여

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 제품을 들여오는 등 ‘제2의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 피자 브랜드 ‘레드 바론’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조리하는 방식의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조리하는 ‘레드 바론 딥 디쉬 치즈피자’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성장 동력을 되살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6년 198억 원에서 2017년 880억 원, 2018년 952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까지는 규모가 587억 원가량에 그치는 등 쪼그라들었다.

CJ제일제당은 맛과 품질의 한계 등을 시장이 정체된 이유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배달전문점과 비교해 눅눅한 도우 등 경쟁력이 떨어져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 팀장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을 다시 한 번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향후 ‘딥디쉬 하와이안 치즈피자’, ‘딥디쉬 베이컨 치즈피자’ 등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제조 기술 개발과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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