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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文대통령 ‘투기와의 전쟁’ 힘 보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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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文대통령 ‘투기와의 전쟁’ 힘 보태나

뉴스1입력 2020-01-13 09:29수정 2020-01-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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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 공인중개사무소들이 줄이어 자리잡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리 동결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며 시장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집값 하락 압력을 높이는 직접적인 요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한은 금통위는 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행 기준금리는 연간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뉴스1>이 국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모두가 동결을 예상했다. 지난해 두 차례 단행한 금리 인하와 확장적 재정집행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고, 최근 수출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여서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준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인 만큼 연초 글로벌 경기와 ‘미-이란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살피며 금융시장 동향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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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는 금리 동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영향이다. 통상 금리가 내리면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어 매수 압력을 높이고, 금리 인상은 그 반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빠르게 둔화했다. 투자 수요가 높은 재건축 시장은 지난해 8월30일 이후 17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고, 12·16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목된 강북권 아파트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다만 금리 동결 자체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매수 심리 악화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시장 흐름에 크게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1.25%의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는 것만으로도 악재보다는 호재에 가깝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나 인하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동결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1%대 금리는 여전히 시장에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전세시장 역시 비슷한 분윈기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세다. 지난해 정부의 학제 개편으로 강남과 목동 등 학군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전셋값이 치솟았고, 정부 규제에 따른 매수 수요의 전세 전환까지 이어지면서 전세시장은 고공행진이다.

오히려 금리보다 금융당국이 오는 16일 발표할 전세대출 규제 세부 시행방안이 전셋값에 더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는 지난 12·16 대책에서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한 민간 전세보증 이용을 제한하고, 전세 대출자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매입하면 전세대출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 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세부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동결은 현 시장 상황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관망세 장세는 적어도 1~2월은 지속하며, 그 이후에나 시장 방향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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