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는 “조심스럽게 좋은 소식 이제야 알려드리게 돼서 죄송하고 이제는 알려도 되지 않을까 용기 내어 올려본다”며 “긴 시간 동안 너무나 조심스럽고 하루하루가 얼음 장위를 걷는 것 같아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조금만 더 안정기가 되면 조금만 더 자리 잡으면 하며 저도 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다”며 임신 소식을 밝혔다.
정정아는 “저 이제는 엄마가 될 것 같다. 아직도 조심스럽지만”이라며 “그동안 주변의 임신소식 들으면서 부럽고 저도 너무 축하받고 싶고 알리고 싶었지만 3번의 유산이라는 아픈 시간들이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게 하더라. 제가 뭔가 잘못을 해서 죄를 지은 시간인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정말 많이 울고 기도하고 포기하다가도 울면서 다시 엽산과 한약을 먹고 몸 준비하면서 얼마나 기도를 하고 소리를 쳤는지, 정말 짐승처럼 울었던 시간들이 얼만큼이었는지 셀 수도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물론 남편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정정아는 “그런데 정말 기적처럼 자연 임신이 되고 작은 생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 또한 몇 번의 응급실행과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넘기면서 9개월이란 시간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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