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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연인도 투표를”… 아베 발언, 日정치인 성차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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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연인도 투표를”… 아베 발언, 日정치인 성차별 2위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0-01-13 03:00수정 2020-0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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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출산않는 여성 문제” 1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해 일본에서 최악의 성차별 발언을 한 정치인 2위에 꼽혔다. ‘망언 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설화가 잦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2일 마이니치에 따르면 대학 교원 등으로 구성된 ‘공적 발언에서의 성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모임’은 지난해 정치인들의 성차별 발언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투표를 독려하며 “아버지는 연인에게 권해서, 어머니는 옛 연인을 찾아내서 (투표하라)”라고 한 말이 23.2%를 얻어 최악의 발언 2위에 올랐다. 당시 ‘기혼 남성의 혼외 연애를 전제로 했다’ ‘가족관이 비뚤어져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아소 부총리가 저출산을 언급하며 “노인이 나쁜 것처럼 말하는 이가 많지만 아이를 낳지 않은 쪽이 문제”라고 한 발언이 1위에 선정됐다. 34.1%를 득표한 이 발언은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 취급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아베 정권의 전현직 여성 각료도 구설에 올랐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전 방위상은 지난해 “나와 모리 마사코(森雅子) 당시 참의원(현 법무상)은 둘 다 미인”이라고 주장해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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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일본#총리#아베 신조#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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