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지역화폐’ 최대 10% 할인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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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할인 이벤트도 눈길

대전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 활용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다음 달 28일까지 지역화폐 ‘대덕e로움’ 설 명절 10%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대덕e로움은 이른바 ‘깡’으로 불리는 환전차익거래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됐다.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 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 등에서 할 수 있다.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도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보령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평상시 할인율은 5%였다. 보령시는 지난해 9월 보령사랑상품권을 10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해 2개월 만에 모두 소진했다. 올해 발행 규모는 15억 원이며 소진되면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보령 관내 1018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남 금산군(군수 문정우)도 이달 23일까지 금산사랑상품권을 5% 특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1인당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관내 NH농협은행과 지역농협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할인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일부 시군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할인 행사를 통한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쇼핑몰 ‘고맛나루장터’에서 설 명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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