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천천면에 호남권 축구종합센터 건립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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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은 천천면에 호남권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수군은 10일 나봄리조트 서동해 회장과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남권 축구종합센터는 천천면 나봄리조트 일원에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404억 원을 들여 축구장 7면과 숙소동, 교육시설, 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2021년 완공이 목표다.

장수군과 나봄리조트는 부지 확보와 숙박·교육·편의시설 건립 등에 협력하고 전북축구협회는 축구 세미나와 전국축구대회를 개최한다. 호남권 축구종합센터는 초중고교 전국대회 개최와 대한축구협회 주관 자격증 심사, 심판 교육용 시설로 활용된다. 장수군은 센터 건립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80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해 제2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참여했다가 탈락했다. 이후 스포츠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호남권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장수군이 직면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 발전이 최우선”이라며 “호남권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스포츠산업 육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축구종합센터#천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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