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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강제철군 시 이라크 중앙은행의 연은계좌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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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강제철군 시 이라크 중앙은행의 연은계좌 동결”

뉴스1입력 2020-01-12 19:06수정 2020-0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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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역내 주둔 미군을 강제로 철수시킬 경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 내 이라크 정부 계좌를 동결하겠다고 미 행정부가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라크의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계좌에 대한 접근권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경고를 지난 8일 이라크 총리실에 전달했다.

이는 이라크가 지난 3일 자국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에 반발해 미군 철수를 요구한 데 따른 대응이다.


WSJ는 이라크의 연은 계좌가 차단될 경우 이미 불안정한 이라크 경제를 뒤흔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계좌에는 지난 2018년 말 기준 약 30억달러(약 3조4845억원)가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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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다른 여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석유 판매 대금 등 정부 재정을 미국 연은 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계좌 접근권이 차단되면 이라크 정부는 자금 공급이 어려워지고 경제 운용에도 제약을 받는다.

이라크 의회는 지난 5일 이라크 내 모든 외국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약 53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라크 의회 결의안이 구속력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철군을 강행하면 이라크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딜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전화로 미국에 철군 준비단을 파견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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