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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격추 실수 전적으로 인정” 캐나다·우크라에 사과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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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격추 실수 전적으로 인정” 캐나다·우크라에 사과 전화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1-12 11:19수정 2020-0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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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에 전화를 걸어 공식 사과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로하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국제 규약 안에서 어떤 국제협력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법을 지켜야 중동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된다. 미국은 중동에 개입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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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트뤼도 총리는 “완전한 명확성을 요구한다”면서 “이란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캐나다는 2012년 이란의 시리아 내전사태 개입으로 자국 외교관이 위험에 처했다면서 이란과 단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번 일은 이란군의 실수로 벌어졌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참사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법적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격추 시인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면서 “가해자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IA 소속 PS752편(보잉737-800 기종) 여객기는 지난 8일 새벽 이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해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도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 여객기를 미국의 크루즈미사일로 오인해 지대공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시인했다. 사망한 탑승자 176명 가운데 캐나다 국적자는 57명, 우크라이나 국적자는 11명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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