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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제네시스 통한다”… 美서 100만대 판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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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제네시스 통한다”… 美서 100만대 판매 자신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1-12 09:00수정 2020-01-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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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 북미 시장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잡았다. 현대차 현지 판매가 연간 평균 7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 행보다. 반등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하는 SUV와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을 예고한 제네시스를 꼽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 밸리에 위치한 미국판매법인에서 2020년 판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 밸리 미국판매법인(H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기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미주권역담당 사장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호세 사장은 닛산 근무 당시 현지서 기록적 판매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부터 현대차에 합류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3년 만에 미국 연간 판매 개선을 이뤄냈다. 2019년 현대차가 기록한 판매대수는 71만7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19년 미국 판매 성장은 제품 라인업 변화, 고객 서비스 향상 등 다양한 요인의 결과”라며 “베뉴·코나·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 출시로 SUV 솔루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팰리세이드 돌풍이 심상치 않다. 이 차는 지난해 6월 미국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2만8736대가 팔렸다. 한 달 평균 5000대가 팔려 나가고 있는 셈이다. 호세 사장은 “팰리세이드는 젊은 가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팰리세이드 구매 고객은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이를 널리 알리고 있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72만8000대, 2025년에는 약 40% 증가한 100만대로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경우 경제 둔화와 대체 수요 소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오히려 판매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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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UV 볼륨 모델인 투싼 완전 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투싼은 미국 시장 내에서 현대차의 최다 판매 SUV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투입된 소형 SUV 베뉴를 시작으로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의 RV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형 세단 모델들도 대거 투입된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엘란트라는 미국 내 현대자동차의 최다 판매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투입된 신형 쏘나타와 신형 엘란트라를 통해 세단 판매 감소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 100만대 판매를 위해 ▲제품 강화 ▲브랜드력 신장 ▲판매망의 현대화 ▲제품의 최적화와 지역화 ▲MECA(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시대의 준비 등 총 5개의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호세 무뇨스는 “내년 현대차 최초 도시형 크로스오버 트럭인 ‘싼타크루즈’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 새로운 SUV 모델과 브랜드 최초 전기차 모델도 출시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도 올해 브랜드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힘을 보탠다. 마크 델 로소(사진) 제네시스 북미 최고책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해 미국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G90를 원활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 GV80을 올 여름에 미국시장에 투입해 미국 럭셔리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 말까지 6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며 “ 향후 1년 안에 완전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3가지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제도 운영과 추가적인 판매 채널 확보 및 육성을 통해 판매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북미 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진행해 온 미국 PGA(프로골프협회) 투어 제네시스 오픈 후원을 지속하는 한편, 미국 NFL(프로풋볼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인기가 높은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에 뉴욕에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하우스’를 운영하는 한편, 북미 전용 제네시스 캠페인인 ‘영 럭셔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파운틴 밸리=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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