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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최다 득표로 연임…민진당 과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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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최다 득표로 연임…민진당 과반 유지

뉴스1입력 2020-01-11 22:34수정 2020-01-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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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열린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이 사상 최다 득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열린 입법회(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차이 총통이 소속된 민주진보당(민진당)은 과반 의석을 유지했다.

대만 TVBS방송·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총통선거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차이 총통은 득표율 57.1%로 모두 817만186표를 확보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중국국민당(국민당) 소속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은 득표율 38.6%(552만2119표)를 기록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반중 여론에 힘을 얻었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과 홍콩의 대규모 반(反)중국 시위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어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사히신문은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이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를 거부하는 대만인들의 민의를 모아 중국에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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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총통은 이날 밤 승리를 선언하며 “대만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보호할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부는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중국 당국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누구에게 표를 행사했는지와 상관없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여준다면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쟁했던 한 시장과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후보에게도 민주주의 여정을 함께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 국민들은 민진당이 계속 집권하고, 입법회에서 다수를 유지하도록 선택했다면서 이는 지난 4년간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왔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시장은 차이 총통의 승리 선언에 앞서 전화를 걸어 차이 총통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 시장은 눈물을 흘리는 지지자들을 위로하며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입법회 선거에서도 민진당은 과반 의석 유지에 성공했다. 선거에서는 민진당의 과반 의석 확보 여부가 관전 포인트였는데, 차이 총통이 향후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다수 의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TVBS는 전체 113석 중에 민진당은 61석, 국민당은 38석을 각각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만민중당이 5석, 시대역량이 3석 등을 얻었다. 선거 전 민진당은 68석, 국민당은 35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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