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진중권, 정의당 탈당…“당서 받은 감사패 쓰레기통에 버렸다”
더보기

진중권, 정의당 탈당…“당서 받은 감사패 쓰레기통에 버렸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11 16:12수정 2020-01-11 16:16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정의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되었다 한다”며 “그동안 고마웠다. 요즘 좌충우돌하는 모습 빼고”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뚜벅뚜벅 보다 나은 세상을 가꾸어 가는 아름답고 수고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들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이자 희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람되지만 교수님께 마음 추스르시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 살펴주시라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조용히 처리해 달랬더니 가는 마당에 꼭 한 소리 해야 했나?”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주요기사

진 전 교수는 “정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면, 잘난 부모덕에 부정입학해 장학금을 받아 가며 유급당한 학생이 아니라, 못난 부모 만난 죄로 열심히 공부하고도 기회를 빼앗긴 힘없는 아이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변함없이 그 아이의 편에 서 있고, 당신들이 그 알량한 의석수에 눈이 멀어 지켜야 할 그 자리를 떠난 것”이라며 정의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받은 감사패, 최고의 명예로 알고 소중히 간직해 왔는데, 방금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내가 당에 바친 헌신이 고작 누구처럼 계파찬스로 의원 될 이들의 밥그릇 수나 늘려주는 활동에 불과한 게 아니었나 하는 자괴감에…”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에 반발해 탈당계를 냈으나, 당 지도부의 설득에 탈당 의사를 한 차례 접은 바 있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정의당 탈당 여부를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탈당계 처리해 달라고 해놨다”며 정의당 탈당 의사를 재차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