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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칙 수용” 못박았는데…혁통委 구성합의에 새보수당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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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칙 수용” 못박았는데…혁통委 구성합의에 새보수당 ‘발칵’

뉴스1입력 2020-01-11 15:26수정 2020-01-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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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등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및 참석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3/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 논의가 난항을 거듭하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일 황교안 대표의 한국당과 유승민계 주축의 새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중도보수대통합 연석회의에서 ‘혁신통합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의 전후 절차·내용상 혼선이 빚어지며 통추위 활동 시작부터 삐걱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새보수당은 협상 과정에서 당의 의사가 ‘곡해’ 내지 ‘묵살’된채 박형준 위원장 추대와 통추위 8원칙 등이 발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새보수당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정병국 의원은 11일 뉴스1과 통화에서 “유승민 의원의 ‘보수재건(통합) 3원칙 수용’을 명확히 하는 것을 전제로 통추위 구성에 합의한다는 새보수당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지만 협상 중간 과정에서 위원장 인선 등이 발표가 났다”고 전했다.


이에 유승민 의원과 하태경 책임대표 등 바른미래당 내부는 발칵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이 협상 과정을 전달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들의 의사와 다른 합의문이 덜컥 발표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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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하 대표 등 새 지도부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추위 합의 소시에 대해 “오보”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 의원이 협상 경과를 당내에 전달했고, 새보수당은 9일과 10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왜곡된 합의’ 내용에 대해 논의한 후 기존 입장을 재차 명확히 하기로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 3원칙을 수용한다고 확답하고 보수통합에 대해 한국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힌 뒤, 위원장을 비롯한 통추위 구성과 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이 내건 3원칙은 Δ탄핵의 강을 건널 것 Δ개혁보수로 나아갈 것 Δ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을 것 등이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유 위원장의 3원칙에 대해 “제 생각과 다르지 않다” “자유우파 정당·단체 협의체서 논의하자”는 반응을 여러차례 내비쳤다. 다만 새보수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3원칙 수용 확답’은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병국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 그러나 한국당에선 황 대표가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고, 친박계 등에서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한국당이 당내 입장을 정리하고 단일한 입장을 내놓는 것이 순서”라고 못박았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추진위의 보수 통합 중점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형준 위원장이 밝힌 통합 추진에 3대 키워드는 ‘혁신· 확장·미래’이며, “안철수 전 대표 세력과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0.1.9/뉴스1 © News1

박형준 위원장의 ‘광폭 행보’에 대해서도 새보수당에선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새보수당이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기자회견과 언론 등을 통해 보수통합의 방향이나 대상 등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보수당에선 특히 박 위원장이 한국당, 새보수당을 넘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까지 통합 대상으로 포함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에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새보수당이 합의 과정에서 거론한 적도 없고 회의 참석 대상자도 아니었던 안 전 대표가 갑자기 왜 등장했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확실하게 (안 전 대표와) 연락이 되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안 전 대표 귀국 후) 의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새보수당 뿐 아니라 중도에서 여러 세력이 있고, 앞으로 안철수계도 들어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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