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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靑 압수수색은 막아도 국민들 분노는 못 막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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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13:01
2020년 1월 11일 13시 01분
입력
2020-01-11 13:01
2020년 1월 11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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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거부에 비판
자유한국당은 11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가 거부한 것과 관련, “청와대 압수수색은 막아도 국민들의 분노를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수사의 성역이 되어버린 이상 이제 대한민국에 ‘성역 없는 수사’라는 말은 사라져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의 압수할 물건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한다”며 “비겁한 변명이고 법망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애당초 수차례에 걸친 검찰의 자료임의제출 요구에 청와대가 대부분의 자료제출을 거부해서 시작된 것”이라며 “검찰은 상세목록을 추가교부 받아 자료제출을 요청했고 동일한 내용의 영장으로 전날 균형발전위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변인이 나와 깨알같이 ‘보여주기식 수사’ 운운하며 언론플레이하며 국민을 우롱했다”며 “검찰 인사대학살로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더니 그도 모자라 당당하게 자신들의 수사방해 행위가 정당했다고 외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차라리 손으로 하늘을 가리라”라며 “압수수색 한번은 막을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정권을 향한 분노, 서슬 퍼런 인사폭거에도 굴하지 않고 수사의지를 불태우는 이 땅의 정의로운 검사들의 의지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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