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0만대’ 포드 F-시리즈, 43년 연속 美 픽업시장 판매 1위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10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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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최근 주력 픽업트럭 모델인 ‘F-시리즈’가 43년 연속으로 미국 내 픽업트럭 판매 1위 기록을 이어갔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4분기 미국 판매실적에 따르면 포드 F-시리즈는 지난해 총 89만6526대가 팔렸다. F-시리즈와 함께 작년 초 판매에 들어간 레인저의 연간 판매량을 합치면 100만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픽업트럭과 밴(트랜짓)을 포함한 포드 트럭 라인 판매량은 약 124만대로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출시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익스플로러’의 경우 작년 4분기 총 4만8083대가 팔려 전년 대비 52.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2월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포드 측은 강조했다. 익스플로러보다 큰 SUV 모델인 ‘익스페디션’은 4분기 판매량이 71.6% 성장한 2만4267대가 팔리면서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뒀다.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 머스탱 역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총 1만7124대가 인도돼 20.4% 늘어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컨 브랜드의 경우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코세어와 에비에이터를 비롯해 노틸러스 등 주요 차종이 많은 인기를 끌어 2003년 이래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8만7893대가 팔렸다.

마크 라네브(Mark LaNeve) 포드 마케팅·영업 부사장은 “포드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10년 연속 베스트셀링(F-시리즈) 브랜드 자리를 지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머스탱 마하-E(Mach-E)를 비롯해 신형 F-150과 브롱코(Bronco) 등 신차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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