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친구 살해한 30대男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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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0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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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인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허인석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32)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유명 항공사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친구인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서울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 두 사람은 대학 동기다. A 씨는 B 씨가 결혼할 당시 사회를 봐줄 정도로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A 씨는 “남성이 죽은 상태로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최초 신고자인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A 씨가 B 씨에게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 뒤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 씨는 경찰에 “그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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