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트럼프, 김정은 생일메시지 전달 당부…어제 北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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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0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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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국간 안보 고위급 협의를 마친 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국간 안보 고위급 협의를 마친 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체 회의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1월8일)에 대한 덕담을 하며, 그 메시지를 꼭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적절한 방법으로 북측에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늘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체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7일 미국으로 떠났다. 8일 회의를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짧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기억하고 덕담을 전했다는 설명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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