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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빅4’ 호남 출신 싹쓸이…‘검찰의 꽃’ 검사장 승진 영남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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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빅4’ 호남 출신 싹쓸이…‘검찰의 꽃’ 검사장 승진 영남 0명

뉴스1입력 2020-01-10 15:47수정 2020-01-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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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News1

법무부가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윤석열 사단 해체’와 ‘호남 약진’으로 요약된다. 검찰 요직 ‘빅4’가 모두 호남 출신 인사로 채워졌고,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 가운데 영남 출신은 없었다.

‘빅4’는 전국 최대 검찰청 수장인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대검 공공수사부장 네 자리다.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8·사법연수원23기)은 전북 고창, 조남관 검찰국장(55·24기)은 전북 남원 출신이다.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51·27기)은 전북 완주, 배용원 공공수사부장(52·27기)은 전남 순천 출신이다.

전국 특별수사를 지휘·감독하는 반부패·강력부장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사건을 총괄한다. 공공수사부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다.


검사장 승진자 5명 가운데 2명이 호남 출신으로 채워졌다. 심재철 부장과 배용원 부장이 검사장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나머지는 서울 출신 2명(이정수 대검 기조부장·이수권 대검 인권부장)과 강원 강릉 출신 1명(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이 차지했다. 영남 출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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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사 대상자 32명으로 범위를 넓히면 호남 출신은 9명이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서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원석 차장(51·27기)을 제외하면 모두 대검 부장과 일선 지검장 등 주요 보직으로 꼽힌다. 여기엔 현 정권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일선 검찰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발탁, 검찰 본연의 업무인 인권보호와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온 검사들을 우대했다”고 자평했다.

새로운 신임 대검 부장 5명 가운데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은 강력·기획통으로, 이정수 기획조정부장(51·26기)과 김관정 형사부장(56·26기)은 형사·기획통으로 분류된다. 배용원 공공수사부장과 이수권 인권부장(52·26기)은 공안통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는 법무부가 형사부 검사를 우대했다기보다는 기존에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승진하고 요직에 발탁됐던 것에 탈피한 인사에 더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 특징으로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꼽으며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에서 벗어나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일선의 우수 검사들을 적극 중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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